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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부

아웃포커스로 인물 예쁘게 촬영하는 법

by 세번째 미감 2025. 2. 11.

인물 촬영을 위해 dslr을 많이 꺼내 들기도 하는데,

보통 인물 촬영 시에는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아웃포커스를 많이 선호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아웃포커스로 인물을 담으면 피사체에 조금 더 집중되게 되어 

인물만 예쁘게 담긴다면 멋진 사진이 탄생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웃포커스를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는데요.  

 

  1. 조리개
  2. 초점거리
  3. 피사체와 배경의거리
  4. 배경

위 네 가지입니다.

 

아웃포커스 잘 담아보자 

 

01. 조리개를 개방할 것 

 

1) 조리개란? 

카메라 렌즈 내 빛이 들어오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이 구멍의 크기는 F-STOP으로도 나타내는데요. 

f-stop의 값이 낮을수록 구멍의 크기는 더 커지고, 빛이 더 많이 들어오게 되며 

f-stop의 값이 높을수록 구멍의 크기는 작아지고, 빛이 덜 들어오게 됩니다. 

예를 들면 f11과 f4를 놓고 봤을 때 빛이 더 많이 들어오는 쪽은 f4쪽이 됩니다. 

ex) 빛의 양 :  f4> f11

f 1.2 f1.4 f2 f2.8 f4 f5.6 f8 f11 f16
<-심도가 얕다                                                                                                                                                           심도가 깊다->
<- 조리개 개방                                                                                                                                                          조리개 조임->

 

조리개는 '심도를 결정하는 역할'

카메라를 쓸 때 흔히 '심도가 얕다' 또는 '심도가 깊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그 표현을 만들어내는 것이 조리개의 역할입니다.

 

심도가 '얕다'(out of focus)

낮은 수의 f-stop은 배경이 흐릿해지면서 심도가 얕게 표현됩니다. 

특히 인물촬영에서 심도를 얕게 표현하는데,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고 배경을 흐릿하게 촬영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f1.4 f2, f2.8 등은 f11, f8보다 배경이 흐릿해지고 심도가 얕게 표현되는 수치입니다. 

심도가 얕게 표현되는 것에 우리는 흔히 '아웃포커스'라고도 말합니다. 

피사체에 초점이 맞고 다른 부분은 초점이 흐려지게 표현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아웃포커스로 인물을 촬영하고 싶다면 조리개는 개방하는 게 좋습니다. 

 

심도가 '깊다'(pan focus)

반면 높은 수의 f-stop에서는 배경과 피사체 모두 또렷하게 나오며 심도가 깊게 표현됩니다. 

보통 선명하고 또렷하게 카메라에 담기길 원하는 '풍경사진'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f11, f16과 같이 높은 수의 f-stop을 말합니다. 

조리개를 많이 조이게 되면, 빛이 적게 들어오는데 이때 회절 현상이 일어나 화상의 선예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회절현상 : 빛이 좁은 틈을 통과할 때, 파동이 장애 물 뒤쪽으로 굴절하거나 퍼지는 성질, 이미지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음 

 

02. 망원렌즈를 사용해 볼 것 

렌즈는 초점거리에 따라 광각, 표준, 망원렌즈로 분리되는데요.

그중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배경이 더욱 흐릿해진 아웃포커스로 촬영하는데 유리합니다. 

주로 85mm 또는 135mm의 망원렌즈를 사용한다면 인물 촬영 시 아웃포커스로 잘 담아낼 수 있습니다. 

 

초점거리란? 

초점거리란 렌즈의 중심점에서 이미지 센서까지의 거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밀리미터(mm) 단위로 측정됩니다.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화각이 더 넓어져 더 많은 장면이 담아낼 수 있고, 초점거리가 길어지면 화각이 좁아져 

멀리 있는 피사체를 확대해서 촬영하는데 유리합니다. 

주로 초점거리가 짧은 (예를 들면 24mm)의 광각렌즈는 또렷하게 더 많이 담아야 하는 풍경촬영에 많이 사용하고, 

초점거리가 긴 (예를 들면 85mm)의 망원렌즈는 인물촬영이나 야생화, 야생동물 등을 촬영하는데 많이 사용합니다. 

초점거리는 원근감과도 관계가 있는데요.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 즉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화각이 넓기 때문에

원근감이 강조되어 더욱 입체감 있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하면 화각이 좁기 때문에 공간이 압축되어 실제보다 물체와 물체 간의 거리가 가까워 보이게 됩니다. 

 

03. 인물(피사체)과 배경은 멀게, 인물(피사체)과 카메라의 거리는 가깝게 

사진을 찍을 때 가급적 인물과 배경을 멀리 두면 더욱 심도가 얕아 아웃포커스에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배경과 피사체 간의 거리가 2m 이상이면 더 뚜렷한 아웃포커스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피사체와 카메라 간의 거리는 가까울수록 유리합니다. 

피사체와 카메라 간의 거리는 적어도 1m 이상이면 좋고, 경우에 따라 더 가까이 촬영하면 뚜렷한 

아웃포커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04. 빛의 반사나 물체가 많은 배경을 고려해 볼 것 

인물을 담을 때 더 예쁘게 아웃포커스로 담고 싶다면, 배경의 특성도 고려해 보면 좋습니다. 

배경이 복잡하거나 색이 많은 경우에는 아웃포커스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게 됩니다.

흔히 '보케효과'라고도 하는데요.

빛의 반사나 물체가 많은 배경에서의 촬영은 보케효과를 만들어 내기 좋습니다. 

빛은 더욱 부드럽고 아름답게 흐려지며, 원형과 같은 다양한 보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물뒤에 부드러운 점이나 원형으로 흐려져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인물사진이 더 예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